무역분쟁 우려에 다우존스·S&P 500·나스닥 일제히 하락

미국 증시의 약세 여파로 코스피가 1% 이상 하락 출발한 21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한 딜러가 전광판 앞을 지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코스피가 21일 미국 증시의 이틀 연속 급락세에 2,050대까지 밀려났다.

이날 오전 9시 3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29.68포인트(-1.43%) 하락한 2,052.90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25.51포인트(1.22%) 하락한 2,057.07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우고 있다.

지수가 장중 2,050대로 하락한 것은 지난 15일 이후 4거래일 만이다.

이는 미국 뉴욕증시의 이틀 연속 급락세 여파가 컸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무역전쟁 우려 등으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2.2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1.82%), 나스닥 지수(-1.70%)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999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7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223억원, 744억원 순매수중이다.

시총상위주중에서는 삼성전자(-2.22%)를 비롯해 SK하이닉스(-1.78%), 셀트리온(-3.52%), POSCO(-1.73%), 현대차(-1.44%), 신한지주(-0.35%) 등이 하락세다.

시총10위권내에서는 SK텔레콤(0.18%)만 우상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16포인트(-1.76%)하락한 678.65를 가르키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9.15포인트(1.32%) 내린 681.66으로 출발한 뒤 낙폭이 커지며 680선까지 무너진 상황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420억원 순매수세를 기록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억원, 353억원 순매도했다.

시총10위권내에서는 메디톡스(1.45%)만 오름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4.01%)를 비롯해 신라젠(-4.44%), CJ ENM(-1.18%), 포스코켐텍(-1.66%), 에이치엘비(-2.45%), 바이로메드(-3.19%), 스튜디오드래곤(-2.92%), 코오롱티슈진(-3.86%), 펄어비스(-1.65%) 등 시총상위주들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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