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만 시노코리안 대표, "중국 서부지역 최대 유통기업과 맞손…기능성 화장품 中 진출"

왼쪽부터 박영만 시노코리안 대표, 통청그룹 전자상무공사 당진화 총경리. 사진=시노코리안 제공
[데일리한국 황대영 기자] 중국유통전문기업 시노코리안은 중국 500대 기업 중 하나인 통청그룹과 연간 120만달러(약 13억6500만원) 상당의 상품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상품공급계약은 지난 5일부터 중국 상하이 국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에서 진행됐다.

통청그룹은 30년 역사를 가진 중국의 500대 기업에 선정된 바 있으며, 중국 서부지역에서 가장 큰 유통기업이다. 100여개에 달하는 백화점 및 소매유통점과 5성급 호텔 7개, 창사은행 등을 운영하는 현지 유통기업이다. 이 회사는 1996년 선전거래소에 상장됐으며, 시총이 4000억원에 달한다.

시노코리안은 통청그룹과 계약을 통해 화장품을 비롯한 K뷰티 제품과 샴푸, 세제 등 일상 생활용품 중 한국의 우수한 제품을 중국에 직접 공급할 예정이다.

시노코리안은 CBT(해외직접판매)와 O2O 서비스 등을 활용해 기능성 화장품과 콘텐츠를 중국 시장에 유통하고 있는 스타트업으로, 글로벌 소싱과 중국유통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기업이다.

시노코리안의 기능성화장품 플랫폼 '월드더마'는 한국의 우수한 화장품을 선별해 중국시장과 글로벌마켓에 선보이는 딜러 플랫폼으로, K뷰티 제품에 관심이 높은 딜러와 소비자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박영만 시노코리안 대표는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중국 국제 수입박람회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어 상당히 기쁘다"며 "이번 통청그룹과의 상품공급계약은 통청그룹이 가진 백화점을 비롯한 100여개의 다양한 유통채널과 그룹이 보유한 5성급호텔 7개와 계열사인 창사은행고객 특판등을 활용해 한국의 우수한 상품을 중국시장에 안착시킬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어 "현재 시노코리안과 손잡고 K뷰티 제품과 샴푸, 세제 등 일상 생활용품 중 중국시장에 진출할 우수한 제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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