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나스닥 강세에 1%대 급등

코스피가 16일 미국 증시 훈풍에 이틀째 상승하며 2,090선에 복귀했다. 지수는 장중 한때 2100선을 웃돌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코스피가 16일 미국 증시 훈풍에 이틀째 상승하며 2,090선에 복귀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34포인트(0.21%) 오른 2,092.40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간밤 미중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에 따른 미국 뉴욕증시 강세 영향에9.88포인트(0.47%) 오른 2,097.94로 출발한 뒤 장중 한때 2,103.11을 찍기도 했으나 이후 외국인 매도폭이 확대되면서 상승폭이 축소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09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105억원, 180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통신업(2.86%), 운송장비(1.30%), 건설업(1.29%) 등이 올랐다. 전기·전자(-0.75%), 종이·목재(-0.62%)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중에서는 셀트리온(2.52%), LG화학(0.73%), SK텔레콤(4.49%), POSCO(0.99%) 등이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0.56%)와 SK하이닉스(-2.37%) 등은 내렸다. 현대차와 신한지주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80포인트(1.29%) 오른 690.18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 강세에 전일보다 3.67포인트(0.54%) 오른 685.05로 개장한 뒤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2일 연속 1%대 급등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646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227억원, 440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주에서는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7.08%)가 급등한 것을 비롯해 신라젠(0.99%), 메디톡스(0.07%), 바이로메드(1.76%), 코오롱티슈진(4.74%) 등이 상승했다.

반면 CJ ENM(-2.56%), 포스코켐텍(-3.77%) 등은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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