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증선위 최종결론 앞두고 9.8%↑

코스피 지수가 13일 전 거래일 대비 9.21p(0.44%) 내린 2,071.23으로 장을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코스피가 13일 미국 뉴욕증시 급락 여파에 하락했다. 코스닥은 장중 급락세를 보이다 제약·바이오주의 반등으로 강보합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21포인트(0.44%) 내린 2,071.23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간밤 미국 뉴욕증시 부진 영향에 32.82포인트(1.58%) 내린 2,047.62로 출발한 이후 장중 한때 2030선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기관 매수세가 확대되면서 낙폭을 줄였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2.32% 급락했다.

또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1.97%, 2.78% 하락했다.

이는 달러 강세와 대장주 애플의 실적 우려라는 악재가 겹쳤기 때문이다.

애플의 아이폰 부품 3D 센서를 납품하는 루멘텀홀딩스가 2019 회계연도 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애플은 이날 5.04% 하락했다. 또한, 달러강세로 투자심리도 옮겨갔다. 달러는 최근 들어 계속해서 올라 최고치를 찍었다. 이날만 0.8% 추가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은 각각 2732억원, 253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3011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주중에서는 삼성전자(-1.55%)와 SK하이닉스(-3.49%)를 비롯해 셀트리온(-0.74%), POSCO(-0.39%), SK텔레콤(-0.19%) 등이 하락했다.

LG화학(0.60%)과 현대차(0.49%) 등은 상승했다.

특히 전일 22% 넘게 급락한 삼성바이오로직스(9.81%)는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의 결정을 하루 앞두고 반등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3포인트(0.00%) 오른 670.8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12.30포인트(1.83%) 내린 658.52로 개장한 뒤 2% 넘는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제약·바이오주들이 반등에 성공하며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447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2억원, 475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0.83%), 신라젠(3.20%), 에이치엘비(4.30%), 메디톡스(1.81%), 바이로메드(2.54%), 스튜디오드래곤(1.48%) 등이 상승했다.

반면 CJ ENM(-3.64%)과 펄어비스(-0.70%)는 약세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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