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52주 신저가 경신…22.4% 하락 마감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2일 분식회계 의혹 관련 금융당국의 최종 결론이 임박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폭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보다 22.42%하락한 28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락 폭은 2016년 상장 이후 최대 수준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장중 28만10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특히, 이날 급락에 삼성바이오로직스 시가총액은 전거래일(24조3000억원)보다 22.2% 감소한 18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하루 사이 시총만 5조4000억원 어치가 증발한 것이다. 이에 따라 유가증권시장 시총 순위는 직전 거래일의 4위(삼성전자우 제외)에서 9계단 밀려난 13위를 기록했다.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관련 의혹에 대해 14일 최종 결론을 내린다.

증선위가 금융감독원의 주장을 받아들여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처리 변경에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중징계를 받게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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