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창업 돕는 ‘MG사회적경제 청년 창업캠프’도 시행

지난 8월 22일 휘닉스 평창 리조트에서 열린 ‘MG희망나눔 대학생 취업캠프’ 입소식에서 선발된 대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MG새마을금고중앙회 제공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새마을금고가 취업캠프와 창업캠프 활동을 통해 젊은이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31일 새마을금고에 따르면 ‘MG희망나눔 대학생 취업캠프’는 지난 7월 한 달간 사전 모집을 통해 선발된 60여 명의 대학생들이 참여했다.

선발된 학생들은 이후 8월 22일부터 24일까지 2박 3일간 휘닉스 평창 리조트에서 합숙하며 입사지원서 작성법과 이미지트레이닝 및 실전면접연습 등의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특히 합숙 중간 저녁시간에는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막 입사한 신규직원과 중앙회 인사담당자의 멘토링 시간을 가져 질의답변과 더불어 취업 노하우를 들을 수 있는 기회도 있었다.

실전면접시간에는 면접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실제 코칭의 시간을 가졌고, 새벽 2시가 넘는 시간에도 강사에게 질문과 피드백을 받는 시간이 이어졌다. 캠프를 수료한 참가자들에게는 자기소개서 수정본, 면접 동영상, 포트폴리오 등을 담은 USB도 제공됐다. 2박 3일의 캠프기간동안 우수 수료자를 포상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사회혁신 창업 아이템을 가진 청년을 위한 ‘MG사회적경제 청년 창업캠프’도 지난 8월 28일부터 31일까지 3박 4일간 천안시 MG인재개발원에서 30여 명의 청년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MG사회적경제 청년 창업캠프’는 사회혁신 창업 아이템을 가진 만 19세부터 39세 미만의 대학생 및 청년 예비창업가 30명을 대상으로 열렸다. 창업캠프는 사회문제에 대한 관점 도출부터 아이템 발굴과 사업계획서 작성 등 창업전반에 걸친 교육을 비롯해 사업제안 발표회 순서로 실시됐다.

지난 8월 28일부터 31일까지 천안시 MG인재개발원에서 열린 ‘MG사회적경제 청년 창업캠프’에서 한 참가자가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MG새마을금고중앙회 제공
이번 창업캠프는 사회혁신 창업교육 전문기관인 언더독스가 주관해 사회혁신 창업 7단 계 방법론을 바탕으로 1:1 코칭 및 컨설팅을 병행해 보다 실무적인 방향으로 교육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단순히 이윤만 추구하는 창업이 아니라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사업계획서를 완성시켜 나갔다.

최종 사업제안 발표회에서는 일회용 플라스틱 및 비닐을 절감할 수 있는 아이템 창업을 발표한 임관섭·천재민 팀의 ‘OFF THE PLASTIC’이 대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에 이재근(청년농업인의 농산물 판로 확대), 우수상은 임희택(저소득층을 위한 재생가죽 신발제작 및 판 매), 이민영·김범준 팀(시각장애인의 제한된 직업군 확장)이 선정돼 총 700만 원의 창업지원금이 전달됐다.

황국현 새마을금고중앙회 지도감독이사는 수료식에서 “이번 창업캠프는 역대 최악의 취업률 속에서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청년들을 응원 하고 지지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황국현 이사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사회적 경제 분야에 특화된 창업 교육을 통해 청년층의 사회적경제에 대한 관심도를 제고할 것”이라며 “또한, 청년 창업팀을 전문적으로 발굴·육성해 실제 창업으로 유도해 일자리창출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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