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승 출발 뒤 기관·외국인 매도세에 하락 전환

코스피와 코스닥이 미국 증시 호조의 영향으로 상승 출발한 31일 오전 서울 중구 KEB 하나은행 딜링룸의 모니터에 장 초반 지수의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코스피가 31일 미국 증시 호조의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 전환했다.

이날 오전 9시 31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5.56포인트(-0.28%) 내린 2,009.13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가 일제히 오른 영향에 전장보다 8.15포인트(0.40%) 오른 2,022.84로 출발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하락 전환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1.77%)를 비롯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1.5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1.58%)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반등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043억원 순매수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1억원, 1705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하락을 이끌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전자(1.18%)를 비롯해 SK하이닉스(2.05%), POSCO(0.59%) 등이 오름세다.

반면, 셀트리온(-0.44%)를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1.26%), LG화학(-0.74%), 현대차(-2.79%), SK텔레콤(-1.86%), 삼성물산(-0.92%)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4포인트(-0.49%) 내린 641.00을 기록중이다.

지수는 미국 나스닥 상승에 전장보다 4.58포인트(0.71%) 오른 648.72로 출발했으나 곧 하락세로 전환해 우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은 888억원 순매수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627억원, 259억원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시총 상위주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2.89%), CJ ENM(-1.29%), 신라젠(-0.14%), 포스코켐텍(-0.30%), 에이치엘비(-1.11%), 바이로메드(-2.41%), 펄어비스(-2.13%), 스튜디오드래곤(-1.74%)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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