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25p 떨어진 719.00으로 장 마감

셀트리온, 블록딜 소식에 8.19%↓ …연저점 다시 경신

코스피가 23일 무역전쟁 등 여파에 2,110선마저 붕괴되며 올해 들어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코스피가 23일 무역전쟁 등 여파에 2,110선마저 붕괴되며 연저점을 또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5.61포인트(2.57%) 내린 2,106.10으로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 19일 세운 연저점인 2,117.62에서도 약 20포인트 밀려난 수치다.

지수는 전날보다 14.41포인트(0.67%) 내린 2,147.30으로 출발해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장중 한때는 2,094.69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일째 매도를 이어가며 4218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기관도 2422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6407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중에서는 삼성전자(-1.15%), SK하이닉스(-1.29%), 삼성바이오로직스(-6.60%), 현대차(-1.27%), LG화학(-2.52%), SK텔레콤(-1.05%), 포스코(-2.06%), 삼성물산(-3.43%), KB금융(-2.67%) 등이 약세 마감했다.

특히, 셀트리온은 테마섹이 이날 개장 전 블록딜 방식으로 362만5000주(지분율 2.9%)를 매각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8.19% 급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5.15포인트(-3.38%) 떨어진 719.00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미국 biotech 지수 급락(-1.4%) 등 영향과 셀트리온 블록딜 이슈 등으로 외국인의 제약 관련주 중심 매도세에 급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1151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13억원, 1019억원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7.23%)를 비롯해 신라젠(-7.39%), CJ ENM(-3.09%), 포스코켐텍(-8.49%), 에이치엘비(-5.17%), 나노스(-2.47%), 바이로메드(-3.83%), 스튜디오드래곤(-1.19%), 코오롱티슈진(-3.61%) 등이 대부분이 하락 마감했다.

시총 10위 내에서는 펄어비스(1.21%)만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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