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감] "증권·보험 편입 가치 높여 공적자금 회수 확대될 것"

위성백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22일 서울 중구 중소기업은행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최성수 기자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위성백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22일 우리은행의 지주사 전환에 대해 사실상 찬성 입장을 밝혔다.

예보는 우리은행 지분 18.43%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위 사장은 이날 중소기업은행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주사 전환을 추진하는 우리은행에 대해 “지주사로 전환하면 은행뿐 아니라 수익성이 높은 증권·보험을 편입해서 가치가 높아질수 있다”며 “즉, 공적자금 회수를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위 사장은 “다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고 고민해서 의견을 내려고 한다”고 밝혔다.

2014년 당시 민영화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과 우리아비바생명(현 DGB생명) 등을 분리 매각했는데 또 다시 증권사와 보험사를 인수하려 한다는 지적에는 “분리매각을 했을때는 덩치가 커서 매각하기가 어려웠다”며 “현재는 가치를 극대화 하는 것이 목표”라고 답변했다.

한편 지주사 전환을 추진 중인 우리은행은 오는 26일 이사회를 열고 지주사 회장 선임 문제를 두고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한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