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부문 취업자 6만3000명↑…최대 규모

사진=픽사베이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도소매·숙박음식점업 취업자가 올해 들어 수년 만에 처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9월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의 취업자 수는 월평균 597만800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대비 10만9000명(1.8%) 줄었다.

연도별로 보면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의 1∼9월 취업자 수(작년 동기와 비교)는 2013년 563만6000명, 2014년 591만9000명, 2015년 601만4000명, 2016년 603만2000명, 2017년 608만7000명으로 4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다 올해 들어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이는 2013년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제조업도 도소매·숙박음식점업과 마찬가지로 감소세를 보였다. 올해 1~9월 제조업 취업자 수는 451만400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만6000명(1.0%) 적었다. 제조업은 특히, 2년 연속 감소세다.

건설업은 취업자가 늘기는 했으나 증가폭이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건설업 취업자는 201만4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만3000명(2.2%) 증가했다. 작년의 경우 이 기간 12만8000명(6.9%) 증가한 것을 고려해보면 증가폭이 둔화된 것을 알 수 있다.

반면 행정기관 종사자 등 공공 부문 취업자는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올해 1~9월 공공 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 분야 취업자는 110만600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6만3000명(6.0%) 늘었다.

이는 2013년 통계를 작성한 이후 올해 가장 많은 규모다.

한편, 올해 1∼9월 전체 취업자는 2677만300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만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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