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기관·외국인 동반 매도에 1% 급락…시총 10위종목 동반 하락

코스피가 18일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팔자'세에 하락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코스피가 18일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팔자'세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20포인트(0.89%) 내린 2,148.31로 장을 마감했다.

전장보다 8.71포인트(0.40%) 내린 2,158.80으로 지수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 직후에는 일시적으로 강보합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전환했다.

한은의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조정 및 중국 증시 부진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한은은 기준금리발표 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을 2.7%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2012년(2.3%) 이후 6년여만에 최저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189억원, 53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2665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중에서는 삼성전자(-0.23%)를 비롯해 SK하이닉스(-2.41%), 셀트리온(-1.88%), 삼성바이오로직스(-1.33%), 현대차(-2.11%) 등 대부분 종목이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신영증권은 100억원대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는 소식에 전장보다 2.9% 상승한 5만6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영증권은 전날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보통주 10만주, 우선주 10만주 등 106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81포인트(1.06%) 내린 731.34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2.06포인트(0.28%) 오른 741.21로 출발했으나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61억원, 374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1356억원을 사들였다.

시총 상위주들은 일제히 부진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2.98%), 신라젠(-2.83%), CJ ENM(-1.04%), 포스코켐텍(-0.14%), 에이치엘비(-0.80%), 나노스(-2.92%), 바이로메드(-1.75%), 스튜디오드래곤(-2.47%), 펄어비스(-0.67%), 메디톡스(-6.59%) 등 10위권 종목은 모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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