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은 국내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구급키트를 제공했다. 사진=KB손보 제공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KB손해보험은 국내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응급 상황에 신속한 대처를 지원하고자 구급키트를 제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KB손보가 진행 중인 국내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공헌사업의 일환이다.

KB손보는 국내 외국인 근로자들이 근무 중 의사소통의 어려움으로 인해 사고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고자 지난 8월부터 한국어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부득이한 사고 발생 시 응급 조치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이번에 상시 휴대 가능한 구급키트 500개를 제공한 것이다.

구급키트는 인천 남동구 내에서 정착 중인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지급됐다. KB손보는 상해 시 응급처치가 가능한 붕대, 지사제, 습윤 밴드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활용 가능한 1회용 마스크, 에어파스, 영양제 등으로 구급키트를 구성했다.

또한 응급상황 발생 시 대처가 용이하도록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응급조치 가이드를 첨부했으며, 안전사고 예방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최근 인천 주안동 드림평생교육원에서 열린 한국어교실에서 구급키트를 제공받은 베트남 국적의 반박 씨는 "KB손보에서 지원해 준 한국어교실과 구급용품 덕분에 외로운 타지 생활 속에서도 든든한 마음으로 근무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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