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기관·외국인 매도에 1%대 '급락'

코스피가 15일 간밤 미국 증시 반등에도 기관의 대규모 매도 공세에 하락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코스피가 15일 간밤 미국 증시 반등에도 기관의 대규모 매도 공세에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73포인트(0.77%) 내린 2,145.12로 거래를 마쳤다.

전장보다 6.51포인트(0.30%) 내린 2,155.34로 출발한 지수는 기관의 대규모 순매도세 출회로 낙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3271억원 순매도하며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13억원, 2991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1.26%), 음식료품(1.18%)등이 올랐다. 의약품(-3.23%), 의료정밀(-1.81%), 건설(-1.75%)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POSCO(0.19%), LG화학(2.85%), KB금융(0.19%) 등이 상승했다.

‘대장주’ 삼성전자(-0.45%)를 비롯해 SK하이닉스(-2.90%), 셀트리온(-4.74%), 삼성바이오로직스(-2.00%), 현대차(-1.73%), NAVER(-4.23%), 삼성물산(-1.28%) 등은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SK증권은 대규모 증자소식에 전 거래일보다 12.15% 떨어진 788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52주 신저가를 경신한 것이다.

SK증권은 전장 마감 이후 운영자금 110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63포인트(1.73%) 내린 718.87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1.48포인트(0.20%) 오른 732.98로 출발했으나 기관과 외국인의 제약주 중심 동반 매도세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75억원, 1591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2229억원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들을 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3.53%), 신라젠(-5.24%), CJ ENM(-1.86%), 에이치엘비(-0.98%), 나노스(-1.22%), 바이로메드(-5.49%), 메디톡스(-6.77%) 등 대부분 약세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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