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상승세로 출발한 12일 오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국내증시가 12일 미국 뉴욕증시의 이틀 연속 급락세에도 장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6.94포인트(0.80%) 오른 2,146.61를 기록중이다.

전일 4.44% 폭락한 지수는 간밤 뉴욕증시의 2차 폭락에도 전일 급락에 따른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45.91포인트(2.13%) 급락한 25,052.83에 장을 마쳤다.

이로써 다우지수는 이틀간 1,377포인트 빠졌다. 전날 다우지수는 831.83포인트 하락한 바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7.31포인트(2.06%) 내린 2,728.37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2.99포인트(1.25%) 하락한 7,329.06에 장을 마감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만의 랠리가 주는 피로감이 컸다. 뿐만 아니라 미중 무역갈등과 비용 상승이 실적 악화로 현실화 될 수 있다는 걱정도 커졌다”며 “조만간 시작되는 실적 시즌에서 이미 높아진 기대를 충족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공포가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931억원 순매도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78억원, 844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시총상위주들을 보면 삼성전자(1.74%), SK하이닉스(2.75%), 셀트리온(1.47%), POSCO(1.95%)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0위권 종목중에서는 NAVER(-3.55%)와 현대차(-0.86%)만 하락세다.

코스닥지수도 전일보다 16.36포인트(2.31%) 오른 723.74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949억원 순매도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96억원, 579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총상위주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1.49%)를 비롯해 신라젠(4.90%), CJ ENM(1.51%), 포스코켐텍(6.14%) 등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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