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부터 2022년1월까지 계약

전북 전주시 국민연금공단 본부 신사옥 전경. 사진=국민연금 제공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국민연금공단은 국민연금기금의 해외투자 자산의 보관·관리 업무를 수행하는 수탁기관 우선협상대상자로 스테이트 스트리트 은행과 뉴욕 멜론 은행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은행은 해외 주식·대체자산 보관 및 회계처리 기관으로, 뉴욕 멜론 은행은 해외 채권 보관기관으로 각각 선정됐다.

공단은 내부 절차에 따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각 기관과 세부적인 기술협상 등을 거친 후 연내 최종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며, 계약기간은 내년 1월부터 2022년 1월까지 3년이다.

국민연금은 올해 6월말 현재 기금 적립금 638조 원 중 약 30%에 해당하는 191조 원 상당을 해외 68개국에 투자하고 있으며, 해외투자 자산은 주식 119조 원, 채권 25조 원, 대체투자 47조 원으로 구성돼있다.

김성주 이사장은 “이번에 선정된 기관은 모두 100여년 이상의 역사와 풍부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며 “공단은 이들 기관들이 국민의 소중한 노후자금인 국민연금기금의 해외투자 자산 수탁 업무를 각자의 명성에 걸맞는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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