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중 수입액 절반에 고율관세 부과

중국도 대미 수입액 25%에 관세 부과 예정

적이 된 미중 양국 정상.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미국이 중국에서 수입하는 제품의 절반가량에 대해 추가관세를 물리기로 하면서 양국 간 무역전쟁이 전면전으로 비화됐다.

트럼프 행정부가 17일 고율관세 부과를 강행하자 중국도 보복을 천명해 경제 1,2위국의 무역전쟁이 현실로 다가왔다.

이번 조치까지 미국이 고율 관세를 부과한 중국산 제품의 규모는 2500억 달러(약 281조원)에 이른다.

미국은 2017년 중국제품을 5055억달러 가량 수입한다는 사실을 놓고 볼 때 수입품의 절반에 관세를 부과한 셈이다.

중국도 미국산 제품에 600억달러(약 64조원) 규모의 고율관세를 24일부터 부과할 계획이다. 중국의 미국제품 수입이 1539억달러임을 상기할 때 25%에 해당하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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