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학진 대표 "보험영업 패러다임 바꿀 것…3년내 300개 오픈 목표"

현학진 피플라이프 대표가 18일 서울 동작구 승지빌딩에서 열린 보험클리닉 1호점 오픈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피플라이프 제공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독립법인대리점(GA)인 피플라이프가 직접 와서 본인에게 맞는 보험 상품을 진단받을 수 있는 내방형 점포를 오픈했다.

피플라이프는 18일 서울 동작구 승지빌딩에서 고객방문형 보험점포인 보험클리닉 1호점 오픈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현학진 피플라이프 대표는 “종합금융판매전문회사로의 도약을 추진 중인 회사의 비전 달성을 위해 내방형 점포와 같은 다채널 전략이 반드시 필요했다”면서 “보험영업의 패러다임을 찾아가는 형태에서 찾아오게 하는 형태의 패러다임으로 바꾸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방형 점포영업은 보험점포에 내방하는 고객에 상담, 자문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보험계약도 체결하는 영업을 말한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내방형 점포는 활성화될 경우 상대적으로 저렴한 보험 상품 제공이 가능할 뿐 아니라 신규계약은 물론 기존, 보유계약 유지에도 유용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이같은 형태의 점포는 인바운드 영업에 해당되므로 충성도 높은 우량고객을 유치할 수 있어 유지율 제고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실제로 일본의 경우 내점형 점포가 유통채널에서 급격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피플라이프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내방형 보험점포를 운영하는 GA는 192개사, 점포수는 2646개에 이른다.

하지만 국내의 경우 내방형 점포가 활성화되고 있지 못하다. 이에 피플라이프는 2015년 7월부터 일본을 방문하며 국내 상황에 맞는 내방형 점포 설립을 준비했다. 그리고 마침내 보험클리닉을 오픈한 것이다.

서울 동작구 승지빌딩에서 열린 피플라이프 보험클리닉 1호점 오픈행사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피플라이프 제공

보험클리닉은 보험진단에서부터 보험상품 비교추전, 그리고 복잡한 보험금 청구까지 점포내에서 가능하게 해준다고 피플라이프는 설명했다. 또, 이 점포는 인슈어테크를 활용한 피플라이프의 지능형 보장분석시스템을 이용해 보험증권이 없어도 고객이 가입한 보험 상품을 바로 현장에서 같이 리뷰할 수 있다.

아울러, 보험클리닉을 찾아온 고객은 보험문진, 보험진단, 보험처방, 보험관리 등 총 4단계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문진표와 인슈테크 기반의 지능형 보장분석시스템으로 도출된 진단보고서를 바탕으로 주요 15대 보장을 기준으로 한 보험의 과부족 여부를 진단한다.

보유보험을 조정하거나 새로운 보장이 필요한 경우 보험클리닉 전문 설계사들이 즉석에서 보험상품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준다.

피플라이프는 향후 2~3년안에 300개의 내방형 점포를 오픈할 계획이다.

현학진 대표는 “전국적으로 보험클리닉 점포를 단계적으로 늘릴 예정”이라며 “향후 2년에서 3년 안에 300개의 보험클리닉을 오픈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