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상한가 샘표, 8.5%↓

문재인 대통령(오른쪽)이 18일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으로 가는 길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같은 차에 올라 카퍼레이드를 펼치고 있다. 사진=평양사진공동취재단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제3차 남북정상회담 첫날인 18일 남북경협 수혜주로 거론되는 주요 종목들이 차익 실현 매물로 부진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샘표는 전일보다 8.5% 내린 4만1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샘표식품도 12.63% 하락했다.

전일 샘표는 남북 경협 기대감에 상한가(+29.99%)를 기록한 바 있다. 남북 교류가 확대될 시 북한이 새로운 전통 장류 소비시장으로 급부상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하지만 전일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이어지면서 하루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부산산업도 전일보다 5.68% 내린 20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로템(-2.37%), 푸른기술(-5.40%), 대아티아이(-6.23%) 등도 약세 마감했다.

이들은 남북 철도 연결 관련주로 거론되는 종목이다.

이외에 남광토건(-4.14%), 현대건설(-2.47%), 좋은사람들(-3.87%), 인디에프(-0.91%), 쌍용양회(-1.22%) 등도 부진했다.

방북 수행단에 회장인 작곡가 김형석씨가 포함되면서 전날 급등했던 키위미디어그룹(-3.65%)도 차익매물이 이어졌다.

다만 포스코엠텍(17.95%), 현대엘리베이(1.34%), 현대제철[004020](1.68%) 등 일부 종목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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