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기관·외국인 동반 매도세에 하락…나노스 4.19%↓

코스피가 17일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격화 우려에 하락해 2,303.01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코스피가 17일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갈등 심화 우려에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5.24포인트(0.66%) 내린 2,303.01에 거래를 마쳤다.

전장보다 3.70포인트(0.16%) 내린 2,314.55로 출발한 지수는 미국의 중국산 제품 추가 관세 부과 가능성 등 영향으로 기관의 대규모 매도세가 출회되며 3일 만에 하락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00억 달러(약 224조원) 이상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방안을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709억원, 695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2682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3.95%), 삼성바이오로직스(3.18%), LG화학(0.57%), SK텔레콤(0.54%) 등이 상승했다.

반면 ‘대장주’ 삼성전자(-1.53%)를 비롯해 SK하이닉스(-0.64%), 현대차(-0.77%), POSCO(-0.34%), NAVER(-0.27%) 등은 약세 마감했다.

이날 샘표는 남북 경협 기대감에 상한가(+29.99%)를 기록했다. 샘표식품도 16.52% 급등했다.

샘표식품은 남북 경협시 수혜주로 거론되는 종목이다.

실제로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지난 5월 보고서에서 “남북 교류가 확대될 시 북한이 새로운 전통 장류 소비시장으로 급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북한은 2007년 우리나라가 평양 룡성 지역에 간장, 고추장, 된장 등 장류 생산이 가능한 공장 건설을 지원하기 전까지 상업적인 장류 생산설비가 전무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03포인트(0.72%) 내린 828.88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3.02포인트(0.36%) 오른 837.93으로 출발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07억원, 295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682억원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1.75%)를 비롯해 신라젠(0.86%), 바이로메드(0.42%), 펄어비스(0.68%) 등이 상승했다.

반면 CJ ENM(-1.54%), 에이치엘비(-0.18%), 포스코켐텍(-1.33%), 나노스(-4.19%), 메디톡스(-3.88%), 스튜디오드래곤(-3.05%) 등은 약세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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