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IA "미국 '최대 원유생산국' 지위 내년까지 지속

셰일오일 시추설비. 사진=픽사베이 제공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미국이 세계 최대 산유국이 됐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2월 원유생산량이 20여년 만에 처음으로 사우디를 추월했고 6월과 8월엔 하루 원유생산량이 1100만배럴에 육박하며 세계 1위 산유국 러시아까지 넘어섰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EIA에 따르면 미국의 세계 최대 원유생산국 지위는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미국이 세계 최대 산유국이 된 배경엔 셰일오일이 있다. 미국 셰일오일 기업들은 2014년 사우디의 견제로 유가가 폭락됐지만 2017년 초 원유 가격이 반등하자 셰일오일 생산을 늘리기 시작했다.

미국에서 셰일오일은 텍사스·뉴멕시코주 퍼미안 분지, 멕시코만, 노스다코타·몬태나주 바켄 지역이 주요 생산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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