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13개군에 배관망 조기 완공, 내년 30개 농어촌마을에 확대 구축, 보급

LPG 저장탱크. 사진=LGP협회 제공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액화석유가스(LPG) 배관망 보급사업이 호평을 받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13년부터 추진해 온 액화석유가스(LPG) 배관망 보급사업의 종합만족도가 84점이라고 13일 발표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LPG 배관망이 설치된 농어촌마을의 주민이 부여한 종합만족도 점수가 84점이며 보급사업 필요성에 준 점수가 91점이었다.

양로원, 고아원 등 사회복지시설에 설치된 LPG 배관망 보급사업에 대한 만족도도 높아 응답자의 84%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세부적으로는 사업 필요성이 필요하다고 본 응답자가 87%였으며 LPG 배관이 편리하다고 본 응답자가 90%였으며 경제성이 있다고 판단한 이가 81%, 안전하다고 본 응답자가 85%였다.

'액화석유가스(LPG) 배관망 구축·보급사업‘은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낙후된 군(郡), 농어촌마을과 함께 양로원, 고아원 등 사회복지시설에 액화석유가스 가스저장탱크, 공급배관 및 가스보일러를 설치해 주는 사업이다.

LNG 배관망 구축·보급사업은 구축·보급비용 중 정부가 50%를 부담하고 지자체가 40%, 사용자 10% 부담한다. 다만 사회복지시설은 정부가 80%를 부담하고 액화석유가스 업계가 조성한 액화석유가스 희망충전기금에서 10~20% 부담해 사용자 부담을 완화한다.

특히, 이 사업은 ‘신정부의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전환 정책 추진’을 위해 연료비를 절감하고 도시가스 수준으로 편리성과 안전성을 향상시켜 지역 주민의 생활여건을 개선하는 것이 목표다

LPG배관망을 이용한 LPG 가스 이용은 천연가스(LNG)를 이용하는 도시가스 대비 16% 가량 비싸지만 LPG용기를 이용한 소비나 등유 이용보다 값싸다.

도시가스 가격에 대비해 LPG 배관망은 16% 비싸고 LPG 용기는 117%, 등유 44.7% 비싸다.

산업부는 2013년부터 올해까지 도시가스 미공급 6개 군, 136개 농어촌마을과 1642개 사회복지시설에 액화석유가스(LPG) 배관망을 구축·보급했다.

특히 내년엔 지역밀착형 생활 사회기반시설(SOC) 투자 확대를 위해 정부 예산을 증액·투입해 도시가스 미공급 잔여 7개군에 대해 당초 2021년 완공 예정이던 액화석유가스 배관망을 2020년까지 조기 완공해 구축·보급할 계획이다.

대상이 된 7개 군은 강원 철원군, 경북 울릉군, 경남 남해군, 인천 옹진군, 전남 신안·진도·완도군이다.

농어촌마을도 올해 20개 마을에서 30개 마을로 확대하는 한편 사회복지시설도 내년 200개 시설에 액화석유가스 배관망을 구축·보급해 2020년까지 추가로 1000개 시설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한국소비자평가연구원과 ‘한국LPG산업협회’가 액화석유가스(LPG) 배관망 구축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일대일 전화와 설문지를 통해 진행됐다.

전화 조사엔 20개 마을 450명이 참석했으며 설문 조사엔 331개 사회복지시설이 참여했다. 전반적 만족도, 액화석유가스(LPG) 배관 이용성과 구축·보급사업 필요성 등이 조사됐으며 조사신뢰도는 95%, 오차범위는 ±4.4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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