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150명, 신한금투·한국투자증권 100명 등

여의도 증권가.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올해 하반기 공개 채용을 앞둔 증권사들이 하반기 채용인원을 크게 확대한다. 상위 10위권 증권사들만 해도 500명 넘게 뽑을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이달 중 올해 하반기 채용 공고를 내고 △채용전환형 인턴 △신입사원 공채 △전문 경력직 모집 등 경로로 총 150명을 뽑을 예정이다.

이로써 총 채용규모는 작년(200명)보다 100명 늘어난 300명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상반기에도 150명을 채용했다.

신한금융투자도 작년보다 신입 직원 채용 인원을 늘린다. 신한금투는 매년 하반기에 1차례 신입 공채를 시작한다. 올해 신한금투는 작년(75명)보다 25명을 더 채용해 총 100명을 뽑을 계획이다.

삼성증권도 작년에 상·하반기 두 차례 공채를 통해 대졸 신입 직원 100명여명 채용했는데 올해는 이보다 채용 인원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직까지 정확한 채용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 등은 작년 하반기 채용 규모와 비슷한 수준이다.

한국투자증권은 9월 중 하반기 정기 공채에 나서 100명 안팎의 신입 직원을 뽑을 예정이다. KB증권도 채용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인원은 50명을 뽑을 계획이다.

NH투자증권과 키움증권도 채용인원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시로 직원을 뽑는 메리츠종금증권 등의 채용인원까지 고려해만 상위 10위권 내 증권사의 하반기 신입 직원 채용 인원은 500명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더해 11∼20위권 증권사들도 신입 선발 전형을 준비중이어서 증권업계 채용규모는 최소 600명 선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올해 상반기 50명을 채용한 신영증권은 하반기에도 비슷한 인원을 충원할 계획이다.

이외에 한화투자증권과 교보증권, DB금융투자, 이베스트투자증권 등도 채용인원이 각각 10~20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