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물 중간보관장소 확대…매일 안전점검 실시

우체국 택배 차량.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우정사업본부는 10일부터 28일까지 19일간을 ‘추석 명절 우편물 특별소통기간’으로 정하고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특별소통기간 소포 우편물은 약 1700만개가 접수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루 평균 170만개(근무일 기준)로 평소보다 140%, 전년보다 9% 증가한 물량이다.

이에 따라 우본은 집배 보조인력 1500여명을 포함해 4100여명의 인력을 추가로 투입하고, 3600여대의 운송차량과 각종 소통장비를 동원하기로 했다.

또한 우편물 중간보관장소 등을 확대해 배달거리를 줄여 업무 부하를 경감하고 매일 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우본 관계자는 “평소 고용에 불안을 느껴 이직이 잦았던 상시계약집배원 748명을 올해 7월 공무원으로 충원함에 따라 우편물이 크게 증가하는 특별소통기간에 신속 정확하고, 안정적인 배달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본은 우편물의 정시 배송을 위해 △부패하기 쉬운 어패류나 육류 등은 반드시 아이스팩을 함께 넣어 포장하고, 17일 이전에 접수 △연락 가능한 전화번호를 정확히 기재 △파손되기 쉬운 물건은 스티로폼이나 에어패드 등 완충재를 충분히 넣어 포장할 것 등의 유의사항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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