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태양광 재활용 장비와 공정 구축에 2019년 국회에 32억2500만원 요구

향후 태양광 폐모듈 등이 재활용 될 태양광모듈 연구지원센터 조감도, 센터는 구축 및 시운전을 마치는 2021년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진=충북테크노파크 제공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2016년 산업통상자원부 신규 사업으로 시작된 태양광 재활용 센터가 올해 9월 준공예정이다.

산업부가 진행하는 태양광 재활용 센터 사업은 최근 태양광 폐모듈에 관한 우려 섞인 여론이 비등하자 주목받았다.

따라서 일각에서 우려하는 것처럼 태양광 폐모듈이 쏟아질 경우에 대비한 대책 없이 에너지전환 정책이 진행되는 것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산업부에 따르면 올해 9월 태양광 재활용 센터가 준공되는 것으로 6일 파악됐다. 태양광재활용센터는 2017년 12월 건축 착공됐으며 올해 9월 준공 이후 2020년까지 장비 구축 사업이 시작된다.

구체적으로 태양광재활용센터는 4차년도인 2019년에 자립화와 계획수립 단계에 접어들며 5차년도인 2020년에 시스템 고도화 사업이 진행된다.

1차년도인 2016년에 사업자가 선정되고 부지가 확정됐으며 2017년엔 건축설계와 건축업체가 선정됐다. 소규모환경영향평가가 완료돼 건축이 착공됐다. 올해 9월엔 태양광재활용센터 건축이 준공되고 관련 장비 3종이 도입된다.

특히 산업부는 2019년에 태양광 재활용센터 구축을 위한 재활용 장비와 공정 구축 비용으로 32억2500만원을 국회에 요구했다.

프레임해체장비 구매에 3억2500만원, 모듈분해장비에 5억원, 운반과 보관시설에 1억원, 백시트 제거장비 구매에 7억2000만원, 정제시설 구매에 9억원, 환경시설 구매에 2억8000만원, 물류와 부대시설 구매에 4억원을 요청했다.

태양광 재활용 센터는 노후 태양광 설비 등으로 발생될 수 있는 사회, 환경적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고 폐태양광 설비의 수거, 분리, 분해, 재활용에 대한 관리, 행정, 기술지원을 담당하기 위한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190억원으로 국비 95억원, 지방비 95억원이 투입되며 사업이 2016년에 시작돼 2021년이다. 사업규모가 부지 1만5847㎡, 건축 연면적 3772㎡이다.

사업시행 주체는 충북도와 진천군이며 참여기관은 충북테크노파크와 에너지기술연구원, 산업기술시험원, 법제연구원, 녹색에너지연구원, 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다.

이러한 사실은 최근 제기되고 있는 태양광 폐모듈의 환경오염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다.

업계 전문가는 “산업부는 이미 2016년에 태양광 재활용 센터를 수립하겠다고 계획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일각에서 우려하는 것처럼 대책없이 에너지전환 정책이 진행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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