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4차산업 헬스케어분야 현장 시찰

융기원과 입주기업 상생협력 사례 관심

23일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 헬스케어특위 일행 30여명이 융기원 상생협력 연구현장을 방문했다. 사진은 정택동 융기원 원장(오른쪽 네 번째)와 박웅양 헬스케어특위 위원장(오른쪽 세 번째)을 비롯한 위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융기원 제공
[데일리한국 박창민 기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하 '융기원')은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헬스케어특별위원회 및 관련 정부부처 인사 30여명이 23일 융기원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은 바이오 헬스케어분야의 연구현장 시찰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융기원을 방문한 헬스케어특별위원회 위원들은 먼저 융기원 소개와 입주기업 '테라젠이텍스'의 소개를 들었다. 이어 융기원 정밀의학연구센터와 협력하고 있는 테라젠이텍스 실험실 등을 견학했다.

이후 10여개 헬스케어관련 기업들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헬스케어’를 주제로 최근 동향 및 정책, 건의사항 등을 청취하는 업계 간담회가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융기원과 상생협력 모범사례로 손꼽히는 테라젠이텍스와 우정바이오, 엠비디 등 입주기업 3곳이 참석했다. 이들 기업들은 융기원 입주당시 대비 최고 10배 이상 성장했다.

테라젠이텍스는 유전자 분석전문업체다. 융기원 정밀의학연구센터와 암치료제 및 신약개발 관련 연구를 협력하고 있다. 유전체 기반의 연구 중심 서비스를 토대로 유전체 기반 진단 서비스 및 개인 맞춤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정바이오는 정밀의학 및 감염관리 전문기업으로 융기원 바이오융합연구소 등과 연구협력에 힘쓰고 있다. 실험동물시설을 기반으로 연구대행 서비스, 유전자 조작 동물모델생산을 거쳐 면역항체 연구단계까지 성장했다. 지난 2017년 코스닥상장에 성공, 올해 사명을 우정비에스씨에서 우정바이오는 변경해 4차산업혁명인 정밀의학분야를 선도하는 새로운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엠비디는 융기원 바이오융합연구소 김성훈교수연구팀과 협력해 암세포 3차원 배양기술을 이용한 약물검색장비를 개발한 바 있다. 또한 유럽에 위치한 신약 개발 중개 연구소에 수출에 성공한 기업이다. 이 기술은 인공장기 개발 등에도 활용되는 대표적인 미래 첨단기술로서 관련 2019년 시장규모는 약80억 달러로 예측되고 있다.

이날 참석한 위원들은 융기원과 입주기업들의 소개와 연구현황, 성과 등의 설명을 듣고 상생협력 사례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또한 디지털 헬스케어를 비롯한 선진 의료분야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향으로 다양한 의견들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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