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한국 스페셜 올림픽’에 OCI 임직원 자녀 15명 봉사대 파견

8월 16일~18일까지 충남 홍성에서 대회 열려 총 3000명 참가 예정

OCI 자원봉사대, 시상식 도우미와 경기 보조로 활동하며 대회 지원

16일 충남 홍성에서 열린 제 14회 한국스페셜올림픽대회에 자원봉사자로 참가한 15명의 OCI 임직원 자녀들과 사회공헌실 오창우 상무(뒷열 우측 첫번째)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OCI 제공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OCI가 장애의 한계에 굴하지 않고 스포츠를 향한 뜨거운 열정을 발휘하는 발달 장애인들의 특별한 축제, ‘스페셜 올림픽’을 올해도 응원한다.

OCI는 16일부터 18일까지 충청남도 홍성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발달장애인 올림픽, ‘제14회 한국 스페셜 올림픽 전국 하계대회‘에 임직원 자녀 15명을 자원 봉사대로 파견한다고 16일 밝혔다.

고등학생과 대학생으로 구성된 OCI 자원 봉사대는 2박 3일의 일정 동안 종목별 시상식 도우미와 경기 보조로 활동하며 대회 운영을 돕는다.

올해로 9년째 스페셜 올림픽 운영을 지원해 온 OCI는 발달장애인들의 스포츠 열정을 응원하고 매년 열리는 대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2010년부터 지속적으로 참가해왔다.

이번 대회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2000여명의 선수와 코치, 자원봉사자 등 관련인원 포함 총 3000여 명이 참가하고, 수영, 육상, 배드민턴, 축구, 농구, 탁구 등 총 12개 종목의 경기가 홍주 종합경기장을 비롯한 홍성군 일대 12개 경기장에서 3일간 열린다.

문병도 OCI 경영관리본부장은 “치열한 무더위보다 더 뜨거운 스포츠 열정으로 대회에 모인 모든 발달장애인들을 응원한다”며 “건강한 도전을 통해 기쁨과 성취를 느끼고 앞으로도 사회구성원으로서 당당한 걸음을 이어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스페셜 올림픽은 스포츠를 통해 발달장애인들의 신체적 적응력을 향상시키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자는 취지로 미국에서 시작되었다.

특히 경쟁보다는 화합과 우정을 다지며, 참가자 전원에게 메달이나 리본을 수여하여 승자도 패자도 없는 아름다운 축제로 꾸려오고 있다. 한국에서는 1999년부터 첫 대회를 시작했다.

OCI는 2011년 그리스 아테네 스페셜 올림픽, 2013년 평창 동계 스페셜 올림픽, 2015년 LA 스페셜 올림픽 등 국제대회를 포함한 국내외 관련 대회에 총 190명의 자원봉사자를 파견해 왔으며, 2010년에는 스페셜 올림픽 동아시아 지부로부터 자원봉사공헌상(Outstanding Volunteer Award of year 2010)을 수상하기도 했다.

OCI는 스페셜 올림픽 외에도 전국 300개 초등학교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무상으로 기증하는 솔라 스쿨(Solar School) 캠페인, 임직원들의 성금으로 소외계층을 돕고 자원봉사활동을 펼치는 사랑의 1004 운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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