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데이 스마트점포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데일리한국 동효정 기자] 마트의 기업형슈퍼마켓(SSM) 이마트 에브리데이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 계산대를 없앤 ‘스마트 점포’를 선보인다.

스마트 점포는 최신 디지털 혁신 기술을 토대로 새로운 결제방식과 운영방식을 적용한 미래형 매장으로, 고객이 더 쉽고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는 매장을 목표로 한다.

이마트 에브리데이는 오는 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점을 스마트 점포 1호점으로 리뉴얼 개점한다고 16일 밝혔다.

스마트 점포의 가장 큰 특징은 계산대를 거치지 않고 모바일 기기를 사용해 ‘현금이 필요 없는’ 신개념 결제 방식인 ‘스마트 쇼핑’을 개발해 도입했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스마트 점포는 유인 계산대를 없애고 모바일 간편결제서비스 쓱페이(SSG PAY) 앱을 활용해 고객이 물건을 고르는 동시에 결제까지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SSG PAY 앱으로 상품의 바코드를 찍으면 앱 상의 장바구니에 제품이 담긴다. 계산대 앞에서 줄 설 필요없이 쇼핑 도중이나 쇼핑 후에 SSG PAY를 통해 결제하면 계산이 완료된다.

기존 가격표와 행사 안내 표지판도 모두 전자가격표시기(ESL)와 디지털 사이니지 등 최신의 디지털 장치로 대체해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였다. 또 직원의 단순 업무 부담이 대폭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편리한 가정간편식(HMR) 상품을 동일 규모 점포 대비 20% 정도 늘리고 신선식품도 소포장 제품 위주로 구성해 소비 트렌드 변화에 발맞췄다.

이마트 에브리데이는 고객의 쇼핑 편의를 확대하고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스마트점포를 앞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태경 이마트 에브리데이 대표는 “스마트 점포는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유통 현장에 적용 가능한 미래기술 도입을 적극 검토한 결과물”이라며 “고객에게 쉽고 편리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는 동시에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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