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항암제 개발 바이오 스타트업, 기술특례 적용 받아 상장 가능성 주목

김홍렬 하임바이오 대표. 사진=토스트앤컴퍼니 제공
[데일리한국 황대영 기자] 하임바이오가 바이오 스타트업으로 테슬라 룰인 기술특례를 받아 기업공개에 나선다.

바이오 스타트업 하임바이오는 기업공개(IPO)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을 선정하고 상장 준비를 본격화한다고 14일 밝혔다. 상장 추진 시기는 2019년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임바이오는 주력 개발 신약이 4세대 대사항암제다. 이 물질은 정상세포는 그대로 두고 암세포만 굶겨 죽일 수 있어 기존 항암치료로 인한 부작용을 극복할 수 있고 완치율을 높일 수 있는 치료제다.

앞서 하임바이오는 국립암센터와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이 공동으로 개발한 폐암, 뇌암, 위암, 췌장암 대사항암제 기술을 이전 받아 대사항암제 NYH817100을 개발 중이다.

회사 측은 현재 안전성평가연구소(KIT)에서 신약 NYH817100에 대한 비임상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으며, 국립암센터와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과 임상1상 준비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하임바이오는 하반기 NYH817100 비임상이 끝나는대로 임상시험 승인신청을 제출할 예정이다. 특별한 치료제가 없는 뇌종양과 같은 희귀암의 경우 비임상시험이 완료되거나 임상시험을 시작하는 단계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하임바이오의 IPO를 추진하는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넷마블, 펄어비스 등 상·하반기 게임업계 최대어 주관사로 지정돼 성공적인 상장을 진행했으며, 올해 카카오게임즈의 IPO 주관사로 선정된 바 있다.

하임바이오 김홍렬대표는 "상장 주관에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는 한국투자증권과 상장을 위한 주관 계약을 체결하게돼 상장까지 순항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19년 말에 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본격적인 IPO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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