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우즈베키스탄에서 해피무브 고려인 빌리지 개발사업 착공식과 함께 진행된 7호 기증식 및 8호 후원금 전달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제공
[데일리한국 이정우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주 아흐마드 야싸비 33번 학교에 새희망학교 7호를 기증하고, 새희망학교 8호로 명명한 시각장애인학교에 교육용 점자판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9일(현지시간) 해피무브 고려인 빌리지 개발사업 착공식과 함께 진행된 7호 기증식 및 8호 후원금 전달식에는 현대엔지니어링의 이재환 경영지원본부장, 김정배 경영관리실장, 김응태 우즈베키스탄지사장, 협력NGO 프렌드아시아의 박강윤 이사장을 비롯해 주우즈벡한국대사관 김재우 참사관, 고려문화협회 회장 겸 우즈베키스탄 하원의원 빅토르 박, 타슈켄트주 관광부지사 사이피딘 니자모프, 33번학교 교장 무싸예브 베크마한 이사예비즈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달 30일부터 해피무브 고려인 빌리지 개발사업을 하고 있는 현대자동차그룹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 21기도 새롭게 단장된 학교의 모습을 함께 축하했다.

아흐마드 야싸비 33번 학교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주에 위치한 고려인 집성촌에 위치해 고려인 후손들이 다수 다니고 있는 곳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약 5700만원을 투입해 컴퓨터·책상·의자 16세트를 포함해 전자칠판, 에어컨 등이 구비된 멀티실을 신설하고 TV, 복합기 등 교육기자재를 지원했다.

새희망학교 8호에 전달한 후원금은 점자판·펜 3000세트 제작에 사용돼 우즈베키스탄의 13개 시각장애인학교에 다니고 있는 학생들과 향후 입학생들에게 배포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오랜 인연을 가지고 있는 우즈베키스탄에 새희망학교를 연이어 기증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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