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기재부, 7월 고용동향 발표…13일 혁신성장 관계장관회의 개최 예정

지난 9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혁신성장관련 정부부처·기업·전문가 간담회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인사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고용부진이 반년 가까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내주 혁신성장 투자방향을 발표한다.

11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통계청은 오는 17일에 7월 고용동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6월까지 취업자 증가폭은 5개월 연속 10만명 전후에 머무는 ‘고용쇼크’ 상황이 지속 중이다.

특히 최근 고용 상황은 2008년 금융위기 이래로 최악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당시 취업자 증가폭은 2008년 9월부터 2010년 2월까지 18개월 연속 10만 명대 이하를 보였다.

정부는 오는 13일에는 혁신성장 관계장관회의를 갖고, 혁신성장을 위한 전략투자 분야를 발표한다.

지난 9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한국이 플랫폼 경제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집중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동연 부총리는 플랫폼을 구축할 분야로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수소 경제, 블록체인, 공유경제 등을 내세웠다.

이어 14일에는 국회서 당정협의를 거쳐 자영업자 대책이 발표된다.

이번 대책에는 상가 임대차보호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과 세제지원 방안 등이 담길 것으로 알려진다.

오는 16일 정부는 중장기 재정정책 방향을 주제로 한 첫 공개토론회인 국가재정포럼을 갖고 대국민 공개논의에 착수한다. 정부는 이날 토론내용을 반영해 이달 말까지 2018∼2022년 국가재정운용계획을 마련해 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한국은행도 이달 14일 7월 수출입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있다.

7월 국제유가가 전달 대비 0.7%로 소폭 하락하면서 수입물가 상승세가 꺾일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이어 16일에는 한은의 7월 말 거주자 외화예금 현황이 발표될 예정이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도 16일 출입기자들을 대상으로 오찬 기자간담회를 가진다.

즉시연금과 금융소비자보호 등 최근 금융감독 이슈에 대한 금감원장의 생각을 듣고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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