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서울 항공기. 사진=에어서울 제공
[데일리한국 이창훈 기자] 에어서울이 일본 지방 노선에서는 처음으로 다카마쓰 노선을 주 7회로 증편하고, 요나고 노선도 주 6회로 증편하는 등 일본 소도시 노선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고 6일 밝혔다.

에어서울은 10월 말 동계 스케줄부터 인천~다카마쓰 노선을 주 5회에서 주 7회로, 인천~요나고 노선을 주 5회에서 주 6회로 증편한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다카마쓰 노선은 개설 26년 만에 일본 지방 노선 중에서는 처음으로 하루 한 편, 매일 운항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인천~다카마쓰 노선은 아시아나항공이 1992년부터 운항했으며, 2016년부터는 에어서울이 출범하며 운항을 시작했다.

에어서울은 인천~다카마쓰 노선에 불필요한 기내 서비스를 없애는 대신 운임을 낮추고,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노선 홍보에 힘쓴 결과, 아시아나항공 운항 당시 약 3만5000명이던 연 평균 수송객이 에어서울 취항 후 6만5000명까지 약 2배 가까이 대폭 늘었다고 밝혔다.

에어서울에 따르면 요나고 노선 역시 에어서울이 인수한 뒤 연간 수송객이 기존 약 3만5000명에서 5만2000명까지 증가했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두 도시 모두 에어서울이 운항을 시작한 뒤 수송객이 꾸준히 늘었고 여행객의 반응도 좋아, 향후에도 수요 확대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생각해 증편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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