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감소에 따른 현지화 대응 전략

중국 베이징의 스타벅스 매장.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권오철 기자] 글로벌 커피전문업체 스타벅스가 중국 시장에서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그룹과 손잡고 커피 배달을 시작한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베이징과 상하이의 150개 매장에서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또 연말까지 30개 도시 2000개 지점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스타벅스는 배달 서비스를 위해 △중국의 음식배달 플랫폼인 어러머(Ele.me) △슈퍼마켓 체인 허마(盒馬) △온라인 쇼핑업체 타오바오(淘寶)·티몰(天猫) △온라인 결제 서비스 알리페이 등 알리바바그룹의 사업체와 협력한다.

스타벅스의 이 같은 서비스 결정은 중국 시장에서 매출이 급격하게 감소한 것에 따른 현지화 대응 전략으로 풀이된다.

스타벅스는 중국 시장에서 최근 분기에 전체 매출은 증가했지만, 동일한 조건의 매장들을 비교한 동일 매장 매출은 2% 떨어졌다.

업계는 엄격해진 중국 당국의 규제와 배달 서비스 열풍으로 경쟁력이 스타벅스의 떨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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