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0일 중국 증시 급등 영향으로 기관과 개인의 매수세에 상승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코스피가 20일 중국 증시 급등 영향으로 기관과 개인의 매수세에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90포인트(0.30%) 오른 2,289.19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트럼프의 연준정책 비판 등으로 장중 혼조세를 보였으나 장 후반 위안화 강세 전환에 중국 증시가 급등한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은 각각 672억원, 506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1215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보면 보험(1.15%), 운수장비(1.67%), 운수창고업(1.10%), 통신업(1.09%) 등이 상승했다. 철강금속(-1.50%), 종이목재(-0.53%), 비금속광물(-0.50%)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1.17%)를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0.24%), 현대차(2.42%), NAVE(0.65%), KB금융(0.56%) 등이 상승했다.

반면 시총 2위 SK하이닉스(-2.66%)를 비롯해 셀트리온(-1.04%), POSCO(-2.70%), LG화학(-1.04%) 등은 약세 마감했다.

이날 편의점주들은 성장성 둔화 우려와 최저임금 인상 여파가 계속되면서 급락 마감했다. GS리테일과 BGF리테일은 각각 7.75%, 5.97% 하락했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들어 편의점의 점포 순증 속도가 더욱 둔화되고 있다”며 “현 속도대로라면 올해말 CU와 GS25의 점포수 증가율은 연 5% 전후로 낮아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 매도세에 전 거래일보다 4.88포인트(0.61%) 내린 791.61로 장을 마감했다.

네이처셀 사건 여파로 제약·바이오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이 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743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43억원, 17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10위권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1.21%)를 비롯해 CJ ENM(-3.00%), 신라젠(-0.64%), 바이로메드(-3.15%), 스튜디오드래곤(-2.55%), 포스코켐텍(-2.62%), 셀트리온제약(-0.99%) 등 대부분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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