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이익 기준 사상 최대 실적 올려

서울 명동 소재 우리은행 본점 전경. 사진=우리은행 제공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우리은행은 20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3059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는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로 경상이익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라고 소개했다.

대표적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51%로 지난 1분기 0.79%에서 감소했다. 연체율도 0.33%로 1분기 대비 0.04%p 개선됐다. 커버리지 비율은 1분기 99.9%에서 122.3%로 늘어나 손실흡수 능력이 강화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같은 호실적은 향상된 경상이익 창출 능력이 이미 지속가능한 수준으로 한 단계 올라선 결과로 풀이된다”며 “특히 해외 IB 및 트레이딩 등 글로벌 부문과 자산관리 부문의 손익이 지속적으로 성장, 기여도가 점차 확대돼 전체 경상이익 중 43% 수준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호실적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지주사 전환에도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주사 전환 이후에는 수익기반 다변화 등을 통해 성장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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