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기금이산는 600조원이 넘는 자금 운용해 '자본시장 대통령'으로 통해

전북 전주시 국민연금공단 본부 신사옥 전경. 사진=국민연금 제공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6일부터 19일까지 실시한 기금이사 재공모에 30명이 지원했다고 20일 밝혔다. 지원자는 지난 2월 공모(16명)보다 약 두 배 늘었다.

기금이사는 600조원이 넘는 자금을 운용하기에 '자본시장 대통령'으로 불리기도 한다.

현재 국민연금 기금이사직은 지난해 7월 17일 강면욱 전 본부장이 일신상의 사유로 스스로 물러난 이후 1년 가까이 공석 상태다.

이와 관련 국민연금은 지난 2월 기금이사 공모를 했으나 적격자를 찾지 못해 6월 27일 재공모 절차를 밟았다.

당시 기금이사추천위원회에서는 공모절차를 거쳐 곽태선 전 베어링자산운용 대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출신인 윤영목 제이슨인베스트먼트 자문역(부사장), 이동민 전 한국은행 외자운용원 투자운용부장 등 3명을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다.

하지만 추천된 후보들은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인사 검증을 통과하지 못했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공단은 향후 기금이사 선발절차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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