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이날 전기 누전으로 집이 전소된 포항시의 한 노부부에게 스틸하우스를 건립해 기부했다.
포스코는 화재 피해 가정에 안전한 생활 터전을 제공하기 위해 소방청과 함께 2009년부터 전국 36개 시·군을 대상으로 스틸하우스 지원 사업을 시작한 이래, 9년 동안 50채의 스틸하우스를 기부했다.
포스코가 기증한 스틸하우스는 방 2개, 주방, 거실 등으로 구성된 13평형 규모의 주택이다.
스틸하우스는 월드 프리미엄 제품이자 일명 ‘녹슬지 않는 철’로 불리는 포스코의 ‘포스맥’(PosMAC)이 골조와 외장재에 적용돼, 100년 이상의 내구성을 자랑한다고 한다.
이번에 입주한 포항시 노부부는 올해 2월 전기 누전으로 집이 전소돼 지금까지 창고에서 거주해왔다고 포스코 측은 전했다.
포스코는 또한 소방청, 기아대책, 한국철강협회와 함께 해당 가정에 냉장고, 이불, 전기레인지 등 생필품도 전달했다.
포스코의 대표적인 사회 공헌 활동인 스틸하우스 건립 기부는 포스코그룹이 생산하는 철강재를 소재로 포스코 임직원과 포스코 대학생 봉사단 등 자원봉사자들이 스틸하우스를 건설해 기부하는 활동이다.
현재까지 누적 봉사자만 1055명이며, 봉사 시간은 총 4만3912시간에 달한다.
포스코는 올해 충북 진천의 제32호 스틸하우스를 시작으로 안동, 순창, 서귀포 등 전국 각지에 19채의 스틸하우스를 준공했다.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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