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까지 WTI 유가는 배럴당 65~75달러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한다.

유가 상승 요인(이란/베네수엘라 공급 차질 우려, 원유 재고 감소)과 미국의 유가 하락 노력 (전략 비축유 방출, 사우디 증산 압력, 이란 제재 예외 허용)이 맞물려 있어 유가가 최근 범위에서 벗어날 가능성은 낮다.

7월 이후 정제마진은 개선될 것으로 본다. 계절적인 수요 증가, 공급 감소(정기보수, 기상 요인에 따른 글로벌 정유사 가동률 하락)가 기대된다. 사우디의 원유 생산이 늘어나면서 OSP도 하락(=한국 정유사들의 원유 구매 비용 감소)하겠다.

2Q18 정유 3사 합산 영업이익은 1.74조원으로 추정된다. 정제마진은 전분기 대비 0.6달러 하락했다. 대신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 관련 차익이 컸다. Dubai 기준 6월 평균 유가는 배럴당 73.6달러로 3월 평균 대비 10.8달러 상승했다.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한다.

여름철(7~8월)이 지나면서 명목 정제마진이 반등하고 사우디 OSP 하락에 따른 실질 마진 개선이 기대된다. 하반기로 갈수록 한국 정유사들의 배당 매력(3사 평균 배당 수익률 4.3%)도 돋보인다.

최선 호주는 S-Oil이다. 신규 고도화 설비 가동 효과가 기대된다. (신한금융투자 이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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