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보잉 787-9. 사진=대한항공 제공
[데일리한국 이창훈 기자] 향후 20년간 글로벌 항공기 시장에서 4만3000대에 달하는 신규 항공기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8일 미국 보잉의 ‘2018-2037 상용시장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항공기 규모가 지난해 말 2만4400대에서 20년 뒤인 2037년에 4만8540대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잉은 보고서를 통해 현재 900대 정도의 기령(비행기 연수) 25년 이상 노후 항공기 규모가 2020년대 중반부터 매년 약 500대씩 추가돼 대체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노후 항공기 대체 수요에 전 세계 항공 시장의 성장이 더해지면서 20년간 총 4만2730대의 신규 항공기 시장이 열릴 것이라는 게 보잉 측의 시각이다.

보잉에 따르면 4만2730대의 신규 항공기 시장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6조3000억 달러(약 7108조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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