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북미정상회담 기념 메달 판매 방송 화면. 사진=현대홈쇼핑 제공
[데일리한국 동효정 기자] 현대홈쇼핑이 국내 유통업체 중 유일하게 선보인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기념 메달이 20분 만에 전체 매진됐다.

현대홈쇼핑은 싱가포르 조폐국에서 제작한 ‘미·북 정상회담’ 기념 메달 방송을 진행한 결과, 금메달(520개)·은메달(1048개)·니켈도금메달(665개)이 메달이 총 2200여 개 판매돼 총 7억원의 주문액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역사적인 의미를 지닌 동시에 한정 생산돼 희소가치가 높은 메달이라 고객들의 관심이 높았다"며 "금메달(500개)과 은메달(1000개)은 당초 물량보다 추가로 확보해 방송을 진행했지만, 주문이 몰려 20분 만에 방송을 종료했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조폐국은 지난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렸던 ‘미·북 정상회담’을 기념해, 한정판 금메달(1500개)과 은메달(7500개)을 발행했다. 앞면은 미국과 북한 양국의 국기가 좌우에 들어가 있으며, 테두리에는 미국과 북한의 공식 영문 국호가 새겨져 있다. 뒷면에는 김정일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명한 합의서를 배경으로 두 정상이 손을 맞잡은 모습이 담겼다.

기념 메달은 재질에 따라 순도 99.99%의 금 15.55g이 들어간 금메달(중량 15.55g·지름 27mm)과 순도99.9%의 은이 들어간 은메달(중량 31.1g·지름 40.7mm), 아연에 니켈이 도금된 메달(중량 20g·지름40.7mm) 등 3종으로 제작됐다. 또한 현대홈쇼핑이 운영하는 현대H몰은 31일까지 싱가포르와 미국 백악관에서 각각 제작한 기념메달 판매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신용카드 결제 및 최대 5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 등을 제공해 고객들의 구매 편의를 강화한 점이 주효했다”며 “기존 홈쇼핑 채널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희소성 높은 다양한 이색 상품을 발굴해 고객들에게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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