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건 통과시 오는 25일 정례회의 거쳐 완료

서울 여의도 SK증권 본사.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SK증권이 매물로 나온 지 1년여 만에 매각이 성사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열리는 증권선물위원회 정례회의에서는 SK증권의 인수 주체인 사모펀드 전문 운용사 J&W파트너스의 대주주 적격성에 대한 심사 안건이 논의된다.

이날 안건이 통과되면 대주주 변경 심사는 오는 25일로 예정된 금융위 정례회의를 거쳐 완료될 전망이다.

그 동안 SK㈜는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행위제한 규정에 따라 지난해 6월부터 SK증권 지분 전량을 공개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해 8월 케이프컨소시엄과 SK증권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하지만 그 이후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에서 케이프컨소시엄에 대해 계속해서 문제 제기가 이뤄지면서 SK측은 케이프와의 기존 계약을 해지했다.

결국 SK증권의 새 주인 찾기에 나선 SK㈜는 지난 3월 SK증권 지분 10%를 J&W파트너스에 총 515억원에 매각하는 내용의 주식매매 계약을 맺었으며 4월 금융당국에 대주주 변경 신청을 낸 바 있다.

국내외에서 금융사를 포함, 다양한 인수합병(M&A) 경험을 가진 J&W파트너스는 이번 지분 인수 이후 기존 SK증권 임직원에 대한 고용 보장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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