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A350-900. 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
[데일리한국 이창훈 기자] 이탈리아 로마행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기체 결함으로 6시간 지연되는 일이 발생했다.

17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 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30분에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로마로 향할 예정이던 아시아나항공 OZ561편이 6시간 지연된 오후 6시30분에 출발한 것으로 파악된다.

해당 항공기 엔진 부분에서 결함이 발견돼 이륙이 지연된 것으로 전해졌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해당 항공기의 정비가 오래 걸릴 것으로 판단해, 동일 기종인 B777 항공기를 투입하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오전에도 국제선 운항이 지연되는 일을 겪었다.

이날 오전 10시30분에 인천공항에서 미국 뉴욕으로 출발할 예정이던 아시아나항공 OZ222편은 10시간 지연된 오후 8시30분에 이륙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로스앤젤레스행 OZ202편과 뉴욕행 OZ221편도 약 10시간 정도 지연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들 항공편은 15일 아시아나항공기에서 기체 결함이 발견되면서 연쇄적으로 지연된 것으로 파악된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15일 낮 12시20분(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인천공항으로 향할 예정이던 아시아나항공 OZ728편에서 브레이크 계통의 결함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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