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베이코리아 제공
[데일리한국 동효정 기자] 무선 이어폰, 스피커 등 프리미엄 음향기기에 과감히 지갑을 여는 사람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큐레이션 종합쇼핑몰 G9(지구)에 따르면, 최근 한달(6월16일~7월 15일) 간 블루투스 이어폰 판매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8배 이상(786%) 신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블루투스 헤드폰 판매도 2배 가까이(92%) 늘었다. 스피커의 경우 고품질의 하이파이(hifi) 제품을 중심으로 거센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하이파이 스피커 패키지 판매는 동기 대비 3배 이상(250%) 증가했다.

해외직구를 통한 구매도 급증하고 있다. G9 내 이어폰 및 스피커의 해외직구 판매 신장률은 올 상반기(1월1일~6월30일) 기준으로 전년 동기간 보다 22배 이상(2176%) 늘었다. 같은 기간 해외직구 공기청정기(241%)와 청소기(332%)의 판매 신장률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최근 빠르게 대중화되고 있는 무선 이어폰은 첫 출시 후 충전의 번거로움 등으로 낯설어하는 소비자들이 많았으나, 전송기술의 발달과 상향된 음질 등으로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최근 스마트폰 등에서 유선 단자 등이 점차 사라지고 있는 점도 주된 이유로 꼽힌다. G9에서 판매하고 있는 ‘커넥팅팟 에어 블랙(4만 1450원)’은 우수한 기술력으로 다양한 블루투스 디바이스와 안정적인 송신이 가능하며, 작은 충전 케이스를 통해 보관과 충전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피트니스 트래킹 기능을 탑재해 운동을 즐기는 러너들에게 최적화 된 ‘삼성 기어 아이콘X(19만 6650원)’, 넓은 음역과 균일한 사운드를 앞세운 ‘오디오프로 블루투스 하이파이 스피커(34만 9000원)’ 등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아연 G9 가전디지털 팀장은 “최근 마니아가 아닌 일반 대중들 사이에서도 고음질 선호도가 크게 높아지는 등 전용 디바이스에 대한 관심도 대폭 증가하고 있다”며 “구매 목적이나 사양에 맞춰 국내 상품은 물론 해외 제품으로까지 눈을 돌리는 소비자들이 하나 둘 늘어나면서 직구를 통한 구매도 대폭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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