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필리핀·캄보디아 등 5개국 10쌍 부부 최종 선정해 결혼식 진행

15일 서울 명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제7회 우리웨딩데이'에서 주례를 맡은 손태승 우리다문화장학재단 이사장(사진 가운데)이 다문화 부부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제공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우리은행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15일 서울 명동 우리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다문화부부 합동결혼식인 '제7회 우리웨딩데이'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경제적 어려움과 개인사정으로 예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부부의 신청을 받아 베트남과 필리핀, 캄보디아 등 5개국 10쌍의 부부를 최종 선정해 결혼식을 진행했다”며 “결혼식부터 신혼여행까지 모든 비용은 재단이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문화가족 하객 400여명이 초청된 이날 결혼식에서는 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손태승 우리은행장이 주례를 맡았다”며 “아울러 박원순 서울시장이 축하 영상메세지를 보냈고, 바른손카드는 청첩장 등 예식소품을 후원했다”고 소개했다.

손태승 우리은행장은 주례사를 통해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를 알아가고, 하나가 되는 과정에서 얻게 되는 기쁨과 행복은 다문화가정만의 특별한 축복"이라며 "서로 배려하고 소통하며 아름답고 지혜로운 부부의 모습으로 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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