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진 대표 " 가축 생체 빅데이터 활용 서비스 모델 확장"

라이크코리아 기업부설 연구소 임직원(두 번째줄 왼쪽부터 김희진 유라이크코리아 대표, 박찬목 유라이크코리아 기업부설연구소장. 사진제공=토스트앤컴퍼니
[데일리한국 황대영 기자] 가축 헬스케어 전문기업 유라이크코리아는 서울시 송파구 문정동 현대지식산업센터에 기업 부설 연구소를 개소했다고 13일 밝혔다.

유라이크코리아는 전세계적으로 가축 헬스케어 시장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따라 해외 시장 진출과 추후 서비스 확장을 목표로 기업 부설 연구소를 설립했다.

유라이크코리아는 2015년부터 축우의 건강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있는 IoT기반의 가축질병 모니터링 서비스인 '라이브케어'를 국내외 축산업 유관 기관과 농장주들에게 제공 중이다.

라이브케어는 축우에 경구 투여한 바이오 캡슐을 통해 가축의 위에서 체온 등 생체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하고 분석하여 해당 개체의 질병, 발정, 임신 등을 진단하고 관리하는 축우 헬스 케어 솔루션 서비스다.

약 800만건의 축우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 및 딥러닝 기술로 축우의 상태를 분석하며, 농장주는 스마트폰을 통해 축우의 건강상태와 번식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2013년 1월 국내 특허를 시작으로 지난 4월 유럽 특허까지 출원을 마쳤다.

현재는 성우(다 자란 소) 대상으로 라이브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금년 안에 송아지에 적용 가능한 라이브케어 서비스 개발을 목표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에는 돼지까지 확대해 '양돈 맞춤형 라이브케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희진 유라이크코리아 대표는 "라이브케어 서비스를 통해 수집하고 있는 가축 생체 빅데이터를 활용해 축종을 넘나드는 서비스 모델 확장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번 기업 부설 연구소 개소를 통해 차세대 가축 헬스케어 시장에 적합한 기술 경쟁력 강화 및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찬목 유라이크코리아 기업 부설 연구소장은 "신규 연구 인력을 확충하여 빅데이터, 인공지능, 딥러닝 등 다양한 기술을 접목시켜 라이브케어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연구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라이브케어 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해외 유수의 연구소들과 공동 연구 개발을 통한 시너지 창출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유라이크코리아는 지난 6월 일본 소프트뱅크 주식회사가 주관한 '제3회 소프트뱅크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의 파괴적 혁신 부문에서 국내 스타트업 최초로 파트너사에 선정된 바 있다.

또한, 유라이크코리아는 '라이브케어'로 금년 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18 GSMA 글로벌 모바일 어워즈'에서 기업용 모바일 서비스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세계에서 기술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 IPO전문 세븐스톡과 컨설팅계약을 체결한 바 있는 유라이크코리아는 미국, 브라질, 호주, 뉴질랜드, 일본 등 전세계 17개국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으며, 지난해 설립한 미국법인에 이어 덴마크 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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