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와 '주차장 하이패스 도입' 협약 체결

한강공원 주차장 모습.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2018년 상반기부터는 연간 7600만 명이 찾는 서울 한강공원의 주차요금 납부가 편리해진다.

한국도로공사는 13일 한강사업본부 사옥에서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와 ‘한강공원 주차장 하이패스 결제서비스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주차장 하이패스는 하이패스단말기 장착차량이 주차장 출입구 통과 시 주차요금을 따로 계산할 필요 없이 자동으로 정산되는 시스템이다. 현재 경부선 만남의 광장 장기 주차장을 비롯해 용인시,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등의 주차장에 설치돼 운영 중이다.

한강공원의 주차장 하이패스는 서울시에서 추진 중인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스마트파킹사업’과 연계해 도입될 전망이다.

한강사업본부는 이번 협약을 통해 2018년 상반기에 혼잡이 심한 여의도, 반포, 잠원, 난지에 우선 도입 후 이용 효과 모니터링을 통해 11개 한강공원의 43개 주차장에 순차적으로 주차장 하이패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도로공사는 하이패스 도입에 필요한 기술 및 행정지원을 한다.

정대형 한국도로공사 영업본부장은 “주차장 하이패스 확대를 통해 고객 불편해소뿐 아니라 에너지 절감과 환경오염 감소 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입장에서 빠르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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