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시장 거래대금 현황. 자료=금융투자협회 제공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한국장외주식시장(K-OTC) 일일거래대금이 100억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12일 K-OTC시장 일일거래대금이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전까지 일일거래대금 최고치는 출범 첫 해인 2014년 10월 29일의 78억2000만원이었다.

일일거래대금이 늘어난 데 대해 금투협은 “최근 제도권 장외시장을 통한 안전거래 선호 현상이 짙어지고, 증권거래세 인하(0.5%→0.3%) 및 소액주주의 중소·중견기업 양도소득세 면제 등 K-OTC시장에서의 거래환경까지 개선된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K-OTC시장은 비상장주식 거래의 안전성과 편리성을 강화하고자 금융투자협회가 개설해 운영하는 장외주식시장이다. 현재 K-OTC시장에서 거래되는 기업은 총 120개사다.

한재영 K-OTC부 부장은 “올해 들어 비보존, 아리바이오 등 신규 기업을 K-OTC시장에 잇따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며 “앞으로도 신규 등록 및 지정기업 유치마케팅에 집중해 투자자들이 제도권 시장에서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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