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식에 참석한 (왼쪽부터) 노재봉 효성 나눔봉사단장, 김근수 강남세브란스병원장, 유원식 기아대책 회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효성 제공
[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효성은 베트남 의료봉사단인 미소원정대 활동을 위해 국제구호단체인 기아대책, 강남세브란스병원과 함께 협약식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

효성은 글로벌 NGO인 기아대책과 함께 매년 효성 베트남 공장 인근 지역 주민 1000여 명에게 치과·안과·내과 등의 진료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올해는 오는 11월 미소원정대 의료봉사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효성은 베트남 호치민시 인근 연짝 공단에서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의 생산기지를 운영 중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전문적인 의료 지원을 위해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새롭게 미소원정대 파트너로 참여한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현지 의료 장비를 지원하는 한편 내과·치과·산부인과 등에서 의료진 25명이 미소원정대에 참가할 예정이다.

또 미소원정대에서 진료한 고위험환자가 후속치료를 위해 한국을 방문할 경우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치료를 지원하기로 했다.

앞서 조현준 효성 회장은 글로벌 시민의 일원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강조, 미소원정대의 지속적인 활동을 적극 지원해왔다.

노재봉 효성 나눔봉사단장(부사장)은 전날 협약식에서 “미소원정대는 NGO의 전문성과 현지법인 임직원의 헌신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매년 더 좋은 프로그램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올해부터는 강남세브란스병원의 의료 전문성과 많은 해외 의료봉사 경험에 힘입어 더욱 훌륭한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효성 미소원정대는 매년 진료 과목과 지역을 확대하고 있다. 2014년부터는 진료 기간 중 발견한 고위험환자를 한국에 초청해 수술비 전액을 지원하는 등 후속 치료 지원도 실시하고 있다.

2016년부터는 안과 과목을 신설해 시력이 낮은 주민들에게 추후 안경을 보내고 있으며, 효성 사업장 내 출산 예정자와 대학생을 대상으로 임신 및 출산교육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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