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코오롱그룹이 진행한 '무지개 디딤돌 멘토링' 3기 종결식에서 멘토와 멘티가 함께 만든 소망팔찌를 보여주며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코오롱그룹 제공
[데일리한국 이정우 기자] 코오롱그룹은 지난 23일 서울 중구 서울시NPO지원센터에서 ‘무지개 디딤돌 멘토링’ 3기 종결식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무지개 디딤돌 멘토링은 경제적 문제와 문화 차이로 인해 학업에 적응이 어려운 다문화 및 이주배경 청소년을 위한 멘토링 사회사업으로 동일한 배경을 가진 대학(원)생이 멘토가 돼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3기 활동에 참가한 41명의 멘토와 멘티는 지난해 10월부터 9개월간 매월 한국어 학습을 비롯해 진로 지도, 문화체험, 예체능 활동 등을 함께하며 고민을 나누고 경험을 공유했다.

이날 종결식에는 서창희 코오롱사회봉사단 총단장과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 무지개청소년센터 고의수 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그간의 활동내용을 공유하고 우수팀 시상에 이어 멘토와 멘티가 함께 ‘소망팔찌’를 만들고 서로에 대한 감사와 응원이 담긴 카드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코오롱그룹은 또 요리사를 꿈꾸는 다문화·이주배경의 청소년들이 한식조리기능사자격증을 따도록 지원하는 ‘꿈을 잡(Job)아라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2015년부터 현재까지 48명의 청소년들에게 한식조리기능사 교육을 지원했고 현재 9명이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 중 희망자에 한해 ‘호텔 카푸치노’에서 인턴쉽을 진행하고, ‘덕평자연휴게소’의 식음사업장 탐방, 실습 및 셰프와의 만남을 통해 실질적인 직업 훈련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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