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사 KT&G(033780)의 1Q18 연결 매출액은 1.07조원(-9.4% YoY, 이하 YoY), 영업이익은 3,114억원(-21.3%)을 기록했다.
당사 추정치(3,215억원)와 컨센서스(3,355억원)에는 하회했지만 긍정적인 부분을 분명히 확인했다. 국내 담배 매출액은 5.0% 감소한 4,051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궐련 시장이 11.1% 감소했지만 전자담배 매출액이 외형 기여를 시작했다. 전자담배 ‘핏’ 판매량은 1.5억본으로 추정된다. 국내 전자담배 점유율은 10% 초반대로 전 분기(3~4%) 대비 크게 상승했다.
담배 수출 매출액은 44.1% 감소한 1,323억원을 기록했다. 중동 지역과의 협상 지연에 따른 일시적인 숫자다. 4월에 협상이 타결됐기 때문에 2Q18 수출 매출액은 30% 내외의 성장이 기대된다. 홍삼 매출액은 15.1% 성장한 3,934억원을 기록했다. 원가율 개선에 힘입어 영업이익 역시 18.1% 증가했다.
2Q18 연결 매출액은 1.16조원(+2.9% YoY, 이하 YoY), 영업이익은 3,725억원(-3.6%)을 전망한다. 수출이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며 수익성 방어에 기여하겠다. 독일에서 도입되는 초고속 설비는 빠르면 7월부터 가동이 시작된다. 연간 CAPA는 20억본에 육박한다. 당장 3Q17부터 20% 중반대의 점유율 확보가 가능해진다. 4Q18에는 전국 유통이 시작된다. 점유율은 30%를 상회할 전망이다. 주가 핵심 지표인 전자담배 점유율 상승은 주가 상승을 의미한다.
목표주가 146,000원을 유지한다.
‘핏’의 공급 증가에 따른 연간 전자담배 점유율 확대 지속, 임박한 수출 반등(2Q18 수출 매출액 31.5% YoY 증가 추정), 저평가 국면의 밸류에이션(2018년 PER 13.1배)을 근거로 매수 관점을 유지한다.
고속 설비 도입과 배당 매력이 강화되는 하반기에 주가는 전고점을 돌파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지금이 매수 최적기다. (신한금융투자 홍세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