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방도시보, 디자인·A· 카메라 등 혁신기술 높이 평가

삼성전자 갤럭시 S9 모델. 사진=삼성전자 제공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중국 언론에 삼성전자 갤럭시S9 시리즈가 올해 상반기 출시한 신제품 중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9와 올 8월 출시 예정인 갤럭시 노트9를 앞세워 중국 시장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 남방도시보는 오는 18일 '연중따추(年中大促)'를 앞두고 올해 5월까지 중국에 출시한 플래그십 신제품 10종의 외관·카메라·혁신 기능 등을 평가해 가장 우수 신제품으로 갤럭시 S9를 선정했다. 매년 6월 18일 열리는 연중따추는 중국 '제2의 광군제'로 불리는 온라인 쇼핑 기간이다.

남방도시보는 기자 실체험과 외부 기관 평가 등을 종합해 갤럭시 S9 시리즈가 디자인을 비롯해 인공지능(AI) 등 혁신적인 기능에서 가장 앞섰다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갤럭시 S9가 OLED 디스플레이 채용, 글라스 바디, 4가지 색상이 우수하고 AI 기능을 접목한 카메라, 얼굴 인식, 음성비서 등 혁신 기능이 가장 앞섰다고 분석했다.

종합 평가 점수에서 갤럭시 S9은 디자인에서 45점(1위), 카메라에서 44점(2위), 혁신 기능에서 50점(1위)으로 총점 139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샤오미 미8은 총점 134점(각 44점, 40점, 50점)으로 2위를, 화웨이 P20는 총 128점(각 39점, 49점, 40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아너 10, 비보 X21, 오포 R1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우호적이지 않은 중국 내 분위기를 감안할 때, 이번 매체의 호평은 이례적이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조사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중국 시장에서 작년 4분기 점유율 0% 대에 그쳤다. 올해 1분기에는 1.3%로 소폭 늘렸지만, 여전히 경쟁사에 비해 매우 낮은 수치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모델뿐만 아니라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을 보강해 중국 시장에서 돌파구를 마련할 계획이다. 최근 중국 시장 한정판인 갤럭시 S8의 파생모델 갤럭시 S라이트를 선보였고, 중저가 스마트폰인 갤럭시 A9스타 판매도 가장 먼저 중국에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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